5.18관련 시민단체의 시국선언과 전두환 동상 설치, 또 다른 이견

▲ (사진=안희영 기자)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15일 20여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전두환 씨의 ‘감옥에 갇힌 동상’에 대한 설치물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은 지난 12일 5.18 관련 시민단체들의 시국선언과 함께 본 동상을 설치하며 전두환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일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직 대통령의 '감옥에 갇힌 동상'이 인권적으로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이어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추모관 '기억의 방' 앞에 동상이 설치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어느새 광화문 광장이 기억의 방,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관, 전두환 동상 설치 등 난립한 광장 문화가 되었다 라며 시와 관계당국의 철거와 장소 이전 등을 제기하기도 했다.

▲ (사진=안희영 기자)

한 시민은 종로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감옥에 갇힌 전두환의 동상은 시민들의 또 다른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즉 표현의 자유라는 말에 금일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분개를 금치 못하는 표정들이었다.

전두환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은 전두환 동상 설치는 좌파의 농간이며 이를 허용한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전두환 동상 얼굴에 자신들의 의견을 담은 문구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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