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문제, 군대도 직격탄

군부대에서 인구교육을 실시하고있다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13일 이산면에 위치한 육군 제3260부대 3대대에서 군 장병 및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인구교육 전문기관인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박민주 강사를 초빙해 '청년이라는 이름의 나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로 20대 젊은 청년층이 직면해야 할 취업, 결혼, 출생, 일·가정양립 인식개선 등의 사회적 문제에서 가족의 의미를 알아보고 가족친화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인구절벽의 여파로 예외없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군부대 역시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히는 등 인구감소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인구문제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제3260부대 3대대에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강의에 참여한 한 장병은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는 내용에 크게 공감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11월 15일 관내 29개소 기관, 단체, 기업체 등과 인구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에는 업무협약 체결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인구교육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신청하려는 단체나 기관 등에서는 한 달 이전에 영주시청 기획예산실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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