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서산시 해미면 공군 20전투비행단 인근 한국국방과학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지난 10일 4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추락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구소 측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연구소 내 항공시험장 격납고 물받이 교체 작업 중 설치된 비계에서 이탈해 옥상으로 이동해 작업하던 중 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골절상 없이 경상을 입고 대전 B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현장에는 감독안전관리자가 없던 것으로 알려져 국가기관의 안전불감증이 민낯을 드러냈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고가 나서 많이 놀라기도 하고 안전에 대해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교육이나 관리감독은 시공사가 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 연구소도 안전에 유의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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