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국외 출장결과 보고회 모습.(사진제공=충북도의회)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가 1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지난 9~10월 정책복지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실시한 공무국외 출장결과를 공유하고 의정 발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복지위원회는 지난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유럽 선진국 복지정책 현황 및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를 다녀왔다.

산업경제위원회는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선진 영농정책과 에너지산업 분야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독일, 네덜란드 및 프랑스를, 행정문화위원회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위해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중국, 러시아를 방문했다.

이날 보고회는 도의원과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돈 정책복지위원회 위원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원표 행정화문화위원회 위원장, 박우양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차례로 결과를 발표한 후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정책복지위원회는 공무국외출장 결과를 반영해 ‘충청북도 양성평등 기본조례’를 일부 개정하고‘충청북도 보조기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해 12월 16일 3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 충청북도 교육안정망 구축을 위한 평생교육 기능 강화 △ 충북 마더센터 설치 △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체계 확대 △ 치매관리사업 개선책 마련 △ 도민과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 5건을 정책 제안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충청북도 일제강점기 친일 잔재물 발굴 및 교육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며, △ 충주 출신 류자명 선생 기년관 조성 △ 조명희 선생 기념사업 추진, △ 중국 구이린 칠성공원 내 조선 의용대 본부터에 표지석 설치 등 3건을 정책 제안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확대 및 기능강화 △ 충북형 축산분뇨 에너지 자원화 시설 구축 △ 천연발효를 이용한 고품질 스클링 와인개발 등 3건을 정책 제안했다.

각 위원장들은 “의원들이 수차례 토론을 거쳐 만들어낸 정책제안을 집행부와 심도 있게 논의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선배 의장은 “충북도의회는 해외연수 개선방안 토론회를 거쳐 지난 5월 10일 공무국외출장 규정을 전부 개정해 국내 사전 연수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모범적인 국외출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등 공무국외출장 내실화를 통해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도민 불신을 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국외출장 의원들은 귀국후 30일 이내 출장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90일 이내에 결과보고회를 개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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