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법안 본회의 처리 자유한국당과 국회의 초당적 협력 호소

▲ 전현희 더불어민주다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연속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우선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연일 기자회견을 열고''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됐지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은 여야 정쟁의 대상이 아니므로 민생법안으로 필리버스터 없이 20대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박지우 씨는 "가습기살균제로 간질성 폐질환, 폐섬유화, 혈관염 등을 겪고 있는 저는 집 안에서조차 숨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회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가족의 한 사람으로 생각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나홀로소송모임의 조태웅 회장은 "피해자들이 가해기업을 상대로 가습기살균제 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자료를 요청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며"힘없는 우리 피해자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입증 책임을 가해기업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3일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통과를 위한 자유한국당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눈물로 호소했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국회 본회의 우선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3일째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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