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항만인력 모집...도급 5명·화물고정 등 16명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13일 부산항 도급·화물고정(라싱) 분야 항만근로자에 대한 일반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부산해양수산청 전경

이는 부산항 항만인력 공급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및 항만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체결한 바 있는 '부산항 노사정 기본 협약(7월25일)' 및 항만인력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합의한 '부산항 노사정 세부 협약(9월5일)'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부산항 공용부두(일반부두)에서 화물 하역 작업을 수행하는 도급 인력과 선박에 컨테이너 화물을 양적하 할 때, 이를 고정하는 화물고정 인력의 결원이 발생 할 시에 노사정 협의체인 '부산항 항만인력수급관리협의회' 주관 하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올해 9월 제1회 공개채용을 통해 도급인력 12명, 화물고정 인력 6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4분기 중 항운노조원 퇴직 등에 따른 결원 발생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해 제2회 공개채용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공개 채용 규모는 도급 5명과 화물고정 16명 등 총 21명이며, 도급은 부산항만물류협회, 화물고정은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각각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공고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이며, 응시원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10일간 부산항만물류협회와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각각 접수 받는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방식이며, 채용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가 서류 심사 및 면접위원으로 참여한다.

응시 자격요건, 제출서류, 향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항만물류협회,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항운노조 홈페이지의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국일 항만물류과장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항만인력 수급을 위해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것이며, 항만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들이 원활히 수급될 수 있도록 미비점 보완 등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정부 혁신에도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체결기관 : 부산해수청, 항운노조,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 항만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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