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영숙 기자 = 성형을 받기 전에는 누구나 아무 문제 없이 완벽한 외모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코, 가슴성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술시 삽입한 보형물이 염증, 구축, 피부처짐, 보형물 비침, 돌출과 같은 문제를 일으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다.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은 재료의 특성상 피부를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거나 잘못된 수술, 환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환자들은 보형물 부작용이 발생하면 수술한 병원을 찾아 문제가 된 기존 보형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하는 수술만을 생각하게 되지만 보형물을 제거하고 이후 재수술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또 다시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병원 선정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보형물 제거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보형물을 제거하지 않고도 흉살을 제거할 수도 있어 이에 관해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은 재수술 시 새로운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정을 원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형물 제거 후 근골막침과 줄기세포 시술을 이용한 양한방 복합 복원술인 줄기세포매선을 이용해 코, 가슴 재교정을 받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방 근골막침은 보형물 제거 후 새로운 보형물을 넣지 않고 한방 매선침으로 세포성장을 유도해 예전 모습으로 재건하는 방법이다. 코나 가슴부위의 근막과 근육에 한방 매선침(PDO, 녹는실)을 삽입해 경혈과 진피를 자극하면 자가 조직 재생과 세포 증식이 유도되면서 근육과 지방이 재배치된다. 또한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재생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이러한 줄기세포매선의 효과로 본연의 자연스러운 코와 가슴 모양을 갖추게 되어 새로운 보형물을 넣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수술이 아닌 침을 이용한 시술이므로 2차 감염과 구축, 피부 괴사 등에서 자유롭고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처럼 보형물 제거와 재건은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도 제공된다. 또 성형외과에서 보형물을 제거한 후 다시 한의원을 방문해 줄기세포매선으로 재건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피부가 얇아 통증에 민감한 환자의 경우 침 시술 시에도 국소, 수면마취가 가능해 보다 편안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미림한방병원 정미림 원장은 "보형물 재수술만큼은 정통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 두 번 다시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양한방 협진으로 자신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