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2)ⓒWILL NEWT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선발투수가 필요한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FA 류현진(32)을 영입할 수 있을까. 현지언론은 보다 큰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2일(한국시간) 현지언론 디 애슬레틱은 미네소타 구단 관련 소식을 전하며 "시장에서 FA 잭 휠러를 놓친 미네소타는 여전히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우선 "미네소타는 휠러에게 5년 1억 달러를 제안했다. 이는 종전 구단 역대 FA 최고액인 요한 산타나(5500만 달러4년)의 두 배에 이른다"며 "하지만 휠러의 가치가 시장에서 더 올랐고 그는 결국 1억1800만 달러(5년)를 제시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FA 투수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도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제하며 "FA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미네소타를 선호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할 때, 미네소타는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즌 후 선발투수가 4명이나 FA자격을 획득한 미네소타는 일찌감치 류현진 영입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나마 그중 제이크 오도리지가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해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선발보강 필요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 매체는 게릿 콜 영입에 실패하며 선발투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소위 빅클럽 LA 에인절스, LA 다저스와 돈 싸움에서 이기기 쉽지 않은 미네소타 입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더 많은 투자가 선행돼야 원하는 투수영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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