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목포문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동네 책방과 함께하는 문학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문학관협회 지역문학관특성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책방이야기와 2부 목포시 출신 문학평론가 고 황현산 작가 작품 낭독회로 꾸며진다.

목포지역 다섯 독립 서점 '고호의 책방', '동네산책', '산책', '지구별 서점', '퐁당퐁당'과 함께하는 1부에서는 동네책방 소개, 활동 내용 등 동네책방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와 동네책방에서 진행하는 북 프리마켓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지난 해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서거한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작품 낭독회로 진행되며 작가의 동생인 황정산 문학평론가와 작가가 발굴한 김이듬 시인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고 황현산 문학평론가는 2016년도에 1년여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에서 목포로 내려와 문학특강을 진행할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문학토크콘서트에서는 국호 1호선 밴드 공연, 첼로와 피아노가 있는 낭독 공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 즐기는 문학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지역문학관 특성화사업은 지역문학관 역량강화 및 지역민 문화예술향유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목포문학관은 '문학관은 내 친구, 문학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이 선정돼 8월에는 여름방학 어린이 문학교실을 운영했고, 10월에는 여성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학행사로 지역문학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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