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에 발생한 자인면 축사 화재(사진=경산소방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축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경북 내 333건의 축사화재 중 우사화재가 194건(58.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22건(36.6%), 월별은 2월이 45건(13.5%), 시간대는 오전 9~10시가 27건(8.1%), 작동기기별로는 배선기기가 36건(27.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축사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건초·보온 덮개 등의 사용으로 구조적으로 취약해 보온을 위한 전열기구 사용과 시설 개·보수 시 용접작업에 따른 화재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산소방서는 축사 105개소(우사 62, 돈사 26, 계사 17)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관계자 안전대책회의를 통해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센터별로 주 1회 이상 현지적응훈련과 축사 관련단체에 대한 화재예방교육을 하는 등 화재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조유현 소방서장은 "축사는 대부분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고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량에 도착하기 전에 연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관계자의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라며 "관계자의 각별한 관심으로 주위 화재위험요소를 미리 살펴보는 등 선제적인 화재예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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