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시트의 보컬 마리에 프레드릭슨. (로이터/국제뉴스)

(스웨덴=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스웨덴 팝 그룹 록시트의 보컬 마리에 프레드릭슨이 6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프레드릭슨은 오랜 암 투병 끝에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숨졌다. 2002년 뇌종양 진단 받은 그녀는 이를 극복하고 몇 년 후 복귀했으나 2016년 다시 병세가 악화됐다.

프레데릭슨은 스웨덴 남부의 작은 마을 출신으로 1980년대 인근 도시 할름스타드에서 페르 게슬을 만나 1986년 록시트를 결성했다.

록시트는 1989년 '더 룩(The Look)'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으며 이 이외에도 '조이라이드(Joyride)', '리슨 투 유어 하트(Listen To Your Heart)', '잇 머스트 해브 빈 러브(It Must Have Been Love) 등이 차트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8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다.

특히, 발라드 '잇 머스트 해브 빈 러브'는 리처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귀여운 여인'에 수록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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