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국내투어 20주년을 맞이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명품 공연 ‘2019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총 5회 공연으로 5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에서 펼쳐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천 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엽니다. 

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델라와 짐,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뮤지컬로 표현됩니다. 
 

▲ 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3막에서는 음악의 거장들이 표현한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군더더기 없이 맑고 깊은 합창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1막부터 3막까지 인터미션 없이 120여분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감동은 연기자의 진정성에서 나온다’고 믿는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이 이를 위해 수년째 전문가에게 연기 지도를 받으며 캐릭터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원캐스팅을 고수하며 배역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더한 무대를 매해 선사하고 있습니다. 
 

▲ 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매년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크리스 마스 칸타타를 찾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김진덕 대구 봉덕동]
"오늘 칸타타 아주 흥미롭고 즐거웠어요. 매년 보지만 올해만큼 이렇게 유쾌하고 즐거운 칸타타인 줄 몰랐습니다." 

[인터뷰 / 박혜림 링컨중학교 3학년] 
"‘가족들이랑 있는 시간이 너무 중요하구나’이런 생각이 들었고, 가족과 좀 더 재밌는 시간들을 많이 보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 금지원 대구 대명동] 
"다들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연기도 잘하셔서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내용도 정말 좋고 내년에도 또 보고 싶은 그런 공연이었어요."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캐롤의 순수한 맛을 느끼며 한 해를 사랑과 감사로 채우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우리에게 감동과 기쁨 행복을 선물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제뉴스TV 조하연입니다.
 

▲ 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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