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모터. (사진=키움히어로즈)

(서울=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0)를 영입했다. 올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 제리 샌즈(32)와는 결별했다.

키움은 12일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와 총액 3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당초 샌즈와 재계약할 방침이었으나 몸값 협상에 난항을 겪고 대체 외국인을 선발하기로 했다.

1989년 미국 플로리다 출신인 모터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모터는 통산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했고, 외야수로 가장 많은 317경기를 뛰었다. 3루수로 163경기, 유격수로 135경기, 2루수로 79경기, 1루수로 16경기, 투수로 1경기에 출장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시즌 143경기에 출전, 타율 1할9푼1리(372타수 71안타), 10홈런, 42득점, 37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는 9시즌 동안 7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2650타수 684안타), 81홈런, 387득점, 344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강점이다. 수비 위치 선정부터 타구 판단, 포구, 송구까지 흠잡을 데 없는 수비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준수한 외야 수비까지 겸비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라인업 운영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앞서 브리검, 요키시와 계약을 마치며 외국인 선수 3인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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