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해경 소속 3천톤급 경비구난함인 3010함(태평양 10호)이 올해 해양경찰 종합 우수함정으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해양경찰교육원 주관 ‘2019년 종합 우수함정’ 평가에서 소속 3010함이 대형함정 분야 종합 1위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3010함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종합 1위를 이어가며 최고의 경비함정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3010함의 경우 각종 사건ㆍ사고를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검증받았고, 함장의 리더십 등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자체 교육·훈련에서 강평 회의를 통해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고 동료강사를 지정해 교육·훈련의 질을 향상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종합우수 함정은 5개 지방해양경찰청에서 소속 240여척의 함정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각 지방청에서 선발한 훈련 우수함정 4척, 총 20척을 대상으로 업무실적과 훈련 노력, 구조역량 등을 최종적으로 심의한 뒤 연1회 선발하는 제도다.

선발에는 내부 평가위원 뿐만 아닌 외부 평가위원까지 참여해 공정성을 높이고 실적을 면밀하게 따져 객관적 검증까지 거치게 된다.

이현관 3010함장은 "수십 명의 경찰관이 손발을 맞춰 상황 대응을 하는 만큼 소통과 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전국 1위에 자만하지 않고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바다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 우수함정으로 선정된 3010함은 우수 함정패와 포상금, 표창 등 다양한 부상을 수여받게 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