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공원(조치원) 안에 3만7116㎡ 규모… 2021년 하반기 완공 -

 

(세종=국제뉴스) 권백용 기자 = 12일 세종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민들의 여가 공간 수요도 크게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즐길만한 체험활동 및 놀이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종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도도리 파크'의 '도도리'는 조치원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한자어인 도(桃)와 배나무의 한자어인 리(梨)를 묶어 만든 용어임. 도도리파크가 들어서는 신흥리 일대는 복숭아와 배나무 과수원에 산재해 있음) 조성을 추진해왔다.

신도심 주민들이 농촌테마공원을 찾아 여가를 즐기도록 하는 등 농업에 관광체험 산업을 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6차산업 육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조치원 청춘공원'(조치원청춘공원은 조치원읍 신흥‧침산‧봉산리와 연서면 월하리 일원에 24만 2,000㎡로 조성하며 1,123억원을 들여 2022년 하반기 준공 예정) 안에 조성하는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는 연면적 3만7,116㎡(신흥지 新興池 3,441㎡ 포함) 규모로,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지방비 138억원 등 약 188억원을 투입하여,지난 7월 실시설계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발주하여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1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으로 농민과 도시민이 바라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도도리파크의 주 이용객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10월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캠프단'을 구성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시설을 드로잉하고, 그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였다.

또한, 유치원·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안)를 개발하여, 3차례 현장 선호도 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BI로 '복숭아 행복박스'를, 캐릭터는 '도도리&도우리'를 선정하였다.

'도도리 체험관'은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한 건물로, 내부에는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파머스마켓(미니 직매장)과 카페 및 농민회의실, 프레젠테이션룸 등을 배치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외에는 바비큐장과 도원시네마(공연장), 이도화원(사계절 LED 초화원)을 조성하고, 대형 야외 놀이터인 도도리 큰마을과 케이블 놀이대(경사도를 활용하여 설치한 미니짚라인)를 설치하는 한편, 가족들이 복숭아·배나무를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하는 과수분양존과 과일 수확 등을 체험하는 과수체험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에는 유치원·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친화형 여가공간으로 운영하겠다.

완공 후,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에서 도도리파크를 운영・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로컬푸드직매장의 성공적인 경영노하우를 살려 조직 확충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

도도리파크는 농촌형 테마공원으로 어린이와 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신도시와 농촌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으로, 농업과 관광서비스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실현하는 사례도 될 것이다.

도도리파크가 세종시의 농촌체험·관광 중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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