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예산 전년대비 318억원 늘어...새만금 장기임대용지 15만평 조성...새만금 안정적 추진 등 성과 이끌어

▲ 사진출처=김관영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관영의원]

(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군산시가 5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대를 넘어섰다. 2020년 군산 예산은 1조536억원으로 전년대비 318억원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업계의 재기를 도울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와 대체부품 관련 사업이 확정됐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할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도 들어선다.

김관영 의원에 따르면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군산과 새만금 지역의 국가예산이 총1조513억 원이라고 밝혔다. 국회 단계에서 추가로 증액한 예산은 670억에 이른다. 김의원은 정부안에 포함시키지 못했던 신규사업 8건도 확보했다. 신규사업 총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를 포함해 3,100억 원이다.

2020년 예산이 확보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자동차산업 재기를 위한 중고차수출복합단지조성과 대체부품사업이다. 이는 한국지엠 군산 공장 폐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의 자동차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비는 민자500억을 포함해 1000억이고 국비가 275억이다.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는 설계비 10억 반영됐고, 향후 2년간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기술 지원비로 150억이 투입된다.

또, 상용차에 강점이 있는 군산의 특수성을 감안한 상용차 산업 지원예산 114억원과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사업’ 40억원, ‘가변 플랫폼 기반 소형 전기버스 및 트럭 운영시스템 개발 사업 20억원 등도 확보됐다.

당초 장기임대공장용지 조성사업 정부 예산안은 10만평(280억원)인 것을 김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5만평이 더 확보됐다. 새만금 동서도로, 남북도로 등 인프라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은 국회서 350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새만금 신항만 사업예산도 69억원을 증액시켜 총 458억원을 확보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게 됐다.

이밖에 어청도를 오가는 여객선 신규건조 비용 60억과 예술 콘텐츠 스테이션의 활성화 예산 10억,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63억원, 성산면 하수처리 시설 58억원, 폐자원에너지화 민간투자사업 149억, 군산대학교 노후 화장실 개보수 비용 9억, 비응신항 타당성조사 용역비 10억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했다.

김 의원은 “군산 경제 회복을 위해 위기산업에 대한 재기지원,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살만한 군산 만들기라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예산 확보를 위해 뛴 결과 5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대를 이어가게 됐다”면서 “확보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으로 이전해 둥지를 튼 새만금개발청의 고유 사업 규모도 매우 중요한 가운데, ‘새만금 기본계획 정비’ 사업 14억, 상수도시설 건설사업 11억,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 예산 105억 등도 국회를 통과했다. 새만금 개발청의 총 예산도 전년대비 29% 대폭 증가한 3,310억으로 사상 첫 3,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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