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새로운 인생 시작,사회에 기여할 일 찾아서

▲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백재현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원혜영·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혜영·백재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지난 1992년 14대 국회에 처음 등원하 이래 30년 가까이 선출직 공직자로 일했왔고 부천 시장 두차례, 국회의원으로 다섯 차례 일해 온 매 순간이 제게는 너무도 영광되고 보람된 시간들였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은  "개헌, 선거제도 개혁, 국회개혁 등 일하는 정치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개혁과제들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내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지만 동료 후배 정치인들이 그 소임을 다해 줄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은퇴자 1000만 시대에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좋은 때"라며 "나이 칠십에 시작하는 새로운 인생은 좀 느린 속도로 주변을 돌아보며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다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재현 의원도 1991년 1월 정치를 시작 이후 7번의 선거에 변함없이 지지 지지해준 광명시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백재현 의원은 "1997년 60년 만에 정권교체의 꿈을 정치현장에서 이뤄보기도 했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의회주의 실현을 위해 세월호 침몰사고 떄는 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함께 해왔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소회를 전했다.

백재현 의원은 "지난 30년 동안 혹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 서울함이 있던 분들에게 '용성와 화해'를 구한다며 이제 저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백재현 의원은 끝으로 '의정활동의 나침반이자 인생의 답'이 되어 준 '아버지의 시'로 총선 불출마 선언을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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