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본설계(2020~2021) 용역비 확보...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서부경남을 비롯해 경남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가 내년도 기본설계용역비를 확보하면서 2022년 조기 착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설계 용역비 150억 원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월 18일 착수해 진행되고 있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기한 내 완료된다면 내년 12월쯤에 '기본설계 용역'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노선 및 정거장 등 배치계획,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내용·공사기간 및 사업시행자,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환경의 보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 일반적인 내용이라면 '기본설계 용역'에는 △주요구조물의 형식 비교·검토 △기술적 대안 비교·검토 △지반 및 토질상태 △개략적인 공사비를 포함한 설계도서 작성 △실시설계의 방침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설계가 포함된다.

예산 확보에 따라 기본설계용역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020년도 기본설계 용역비 150억 원이 확보된 만큼 진행 중인 기본계획이 기한 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2022년도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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