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한민국 미래 위해 개혁법안 협상 나서라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은 민생법안도 예산안심사도 오직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저지하는 수단에 불과했다며 개혁법안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열리며 신속안건처리에 오른 법안들과 아직 처리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법과 개혁법안 모두 각 당이 서로 한발씩 양보해서 타협해야만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면서 "개혁의 대의 앞에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이익을 잊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개혁법안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만약 국회에 검찰간부가 나타나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개입한다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한달 동안 한국당이 끝까지 지키고자 몸부림친 것은 검찰특권과 선거특권이었다"면서 "민생법안도 예산안심사도 오직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저지하는 수단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은 '4+1' 불법단체, '세금도둑', '날치기' 등 세가지 흑색선전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비롯해 어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과 예산안 부수법안을 일괄 상정할 것이며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하나하나 장애물을 정확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지연전술을 펴더라도 법안 통과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의 문을 닫아걸지는 않겠다"면서 "정기국회는 끝났지만 민생에는 끝이 없다"고 한국당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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