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지혜 기자 =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Dulwich College Seoul)의 어린이 및 유소년 합창단 120명이 12월 10일 저녁 서초구 반포동 캠퍼스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공연을 진행했다.

▲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전세계 수십 개국 출신의 8세부터 18세까지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전통 크리스마스 캐럴은 물론 크리스마스 대표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Polar Express)' 주제곡까지 총 17곡을 불렀다.

 

이번 합창 공연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학생들의 문화적 인식을 강화하고 음악을 통해 연령, 출신국가가 서로 다른 학생들간 공동체 분위기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집이 아닌 학교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공연을 진행한다.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음악 부장인 베라 미트포드(Vera Mitford)는 "음악은 그 자체로 많은 사람에게 경이와 기쁨의 원천이기 때문에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올해도 여러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키우고 청중들은 마음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5일 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파랑새 어린이 공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연례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해 사랑스러운 캐럴 합창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어린이 합창단은 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파랑새 어린이 공원'을 방문해 음악 부장인 베라 미트포드의 지휘 하에 30여 분간 크리스마스 캐럴을 합창했다.

이 외에도, 챔버 합창단은 12월 12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캐럴 합창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8세부터 18세 학생들로 구성된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주니어(Junior)∙챔버(Chamber) 합창단은 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학교 주변 공원, 교회,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캐럴 합창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덜위치칼리지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 학교 중 하나로 1619년 남부 런던에 남학교로 설립되었다. 덜위치칼리지 인터내셔널(Dulwich College International, DCI)은 영국 덜위치 교육방식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국 사립 학교 네트워크 중 하나다. 덜위치칼리지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지는 약 15년이 됐으며 현재 런던, 서울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의 푸동(Pudong) 및 푸시(Puxi), 베이징(Beijing), 쑤저우(Suzhou), 싱가포르(Singapore)와 미얀마 양곤(Yangon)에서 운영 중이고, 국제고등학교(International High School)는 중국 쑤저우(Suzhou)와 주하이(Zhuhai) 그리고 자매학교를 더훙(Dehong)지역에서 운영하는 등 총 5개국, 11개 도시, 7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는 2010년 개교 이래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3세부터 18세까지 40여개 국적의 약 650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덜위치칼리지 서울 영국학교의 입학을 위해서는 부모가 외국인이거나 학생의 3년 이상 해외 체류 경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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