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3법 볼모잡지 말아주길…통과될 때까지 국민 관심 부탁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유치원3법이 표류하지 않고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민에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12월 27일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이후 330일의 기간을 다 채운 뒤 본회의에 상정된 유치원3법의 처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에서 예산안과 선거법, 공수처법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다보니 유치원3법을 아예 언급도 안 하는 상황이 됐다"며 "법안 순서도 맨 마지막에 들어가 있어서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왜 유치원3법을 정쟁의 인질로 쓰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문희상 의장과 협상에 임하는 분들이 왜 유치원3법을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들과 전혀 성질이 다른데 묶어서 처리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유치원3법은 패스트트랙 330일을 넘어, 작년 10월 5일에 처음 사립유치원 문제를 제가 들고 나왔으니 오늘로 꼬박 433일이 됐다"면서 "국민들이 빨리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요구하고 있는 이 법이 자칫 잘못하면 극한 정쟁의 격랑 속에서 그냥 유실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3법을 볼모로 잡지 말아 달라"면서 "유치원3법이 표류하지 않고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저 또한 저대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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