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10일 오전 10시 14분경 울진군 죽변항 앞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인 혹등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J호(9.77톤, 자망, 죽변선적) 선장이 신고했다고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밝혔다.

해경은 고래는 길이 8M 50㎝, 둘레 4M 80㎝로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은 없었고, 죽은 지 약 2 ~ 3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선장 등을 상대로 상세한 혼획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유통이 불가하고, 시료 채취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