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베트남 축구 협회 SNS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6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잡고, 2019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동남아시안게임 결승전은 오늘(10일) 열린다. 

베트남 축구는 1959년 태국에서 열린 첫 대회를 제패한 후 무려 60년 동안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심지어 우승 당시 베트남은 통일 이전의 남베트남이었다. 2000년 이후 베트남은 결승 무대에 종종 올랐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관문은 넘지 못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이 우승을 위해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결승전 상대는 인도네시아로 결정됐다. 지난 1일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어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겨우 넣는 등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박항서 감독도 현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까다로운 팀이다. 결승에 올라설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공격 핵심은 하 득 찐과 응우옌 띠엔 링이다. 4강전에서 띠엔 링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하 득 찐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결승행에 기여했다. 박항서 감독이 경계할 1순위는 오스발도 하이다. 오스발도 하이는 하 득 찐과 함께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에 올라있다.

베트남이 오랫동안 염원하던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결승전은 오늘(10일) 저녁 8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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