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피부 노화는 오랜 기간 사용한 얼굴 근육에 피로가 축적돼 이완되면서 발생한다. 유년기부터 반복해 사용된 안면 근육에 피로가 쌓이면 수축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이완된다.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정도와 진행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급격한 노화로 피부의 탄력이 줄면서 심각한 볼처짐, 얼굴처짐이 나타나 고민하는 사람이 상당하다.

특히, 볼처짐은 청소년기부터 반복해 사용된 얼굴 근육이 이완되면서 발생한다. 볼처짐이 생기면 전체적으로 얼굴 표정이 어두워지며 주름이 생겨 또래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거나 피곤해 보일 수 있다. 이와 같은 고민을 안면거상술이나 실리프팅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안면 근육 절개가 필요해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 수술에 대한 불안감과 근육 기능 상실에 대한 다양한 우려 때문에 선뜻 수술에 나서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거상술의 경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수술 결정 전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볼처짐 또는 얼굴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이완된 안면 근육을 재수축 시키면, 힘없이 푹 꺼진 얼굴에 활기를 불어넣어 젊은 시절의 환한 표정을 회복할 수 있다.

우리 뇌는 자극을 받으면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 얼굴 근육을 움직여 표정을 지을 수 있게 한다. 비절개 안면거상술은 간단한 주사 시술로 주름을 생성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 자극을 막아 주름 발생 및 볼처짐 현상을 완화시켜 준다.

일반거상술과 달리 국소 마취 후 10~20분 이내의 짧은 시술을 통해 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술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 기간이 짧아 입원할 필요도 없다.

옵티마성형외과 이안나 원장은 “비절개안면거상술은 나이 들어 사용하는 근육으로 인해 늙어 보이는 표정을 의학적으로 약화시켜주며, 어릴 때 사용하는 표정근육을 강화해 유년기의 표정과 얼굴 회복을 돕는다”며 “다만 안면 혈관 및 신경분포는 개인차가 있어 시술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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