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남교육청) 11일 개관하는 복합독서문화공간인 '김해지혜의바다'.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김해에도 복합독서문화공간인 '지혜의바다'가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경남도교육청은 책, 문화, 예술, 창작이 함께 어우러진 '김해지혜의바다'를 오는 11일 오후 2시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지혜의 바다는 56억 원을 들여 옛 주촌초등학교(김해시 주촌면 서부로 1541번길 8)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3,523㎡ 규모로, 지혜동 2층과 바다동 3층으로 이뤄져 있다.

또 경남교육청 소속 25개 도서관에서 5만 권의 장서를 기증 받고, 4만7천 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해 현재 9만7천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5만 권의 도서를 확충할 예정이다.

지혜동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사랑방, 힐링과 휴식이 있는 카페테리아, 배움과 채움을 이어가는 강좌실로 구성돼 있다.

바다동의 1층은 개방형 독서 공간으로 꾸며졌다. 레고방, 나눔방, 공룡방, 등대방, 동화방, 별빛마루 등 즐거운 책 놀이터가 펼쳐진다.

2~3층은 공연, 강연, 음악회, 독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북페라형 독서 공간으로 운영된다.

지혜마루와 리딩존 등이 조성됐다.

11일 개관식은 '지혜를 품고 미래로 항해하라'라는 주제로 바다동 2층 지혜마루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도내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축하행사로 ▲부산시립교향악단 후브라스콰이어의 금관 5중주 연주 ▲김봉곤과 국악가족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 기념 특별행사가 12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특별행사로 ▲정호승, 주철환, 은희경 작가의 특별 강연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메이커스페이스 체험 ▲오장욱 저글링쇼, 샌드아트 마술쇼, 마리오네트인형극, 성탄 올인원 문화공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공연 ▲클래식 뮤지컬 '제페토 할아버지', 마에스트로 김종규와 항해하는 '클래식 여행', 블루 앙상블과 함께하는 '클래식, 사랑을 만나다' 등이 선보인다.

곽봉종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마산지혜의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하는 김해지혜의바다는 김해를 비롯한 동부지역민들에게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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