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5선의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와 강력한 대여투쟁의 지휘봉을 잡았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강석호, 유기준, 김선동 의원을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심재철 의원은 106명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어 심재철 39표, 강석호, 김선동 의원이 각각 28표를 얻어 결선투표에서 당선됐다.

결선투표에서 강석호, 김선동 의원이 각각 27표를 받았고 심재철 의원이 52표를 얻었다.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지난 3년반 동안 누가 몸 사리지 않고 싸워왔고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며 투쟁력 높은 원내대표임을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장 공수처법·선거법 패스트트랙 싸움이 급선무이고 예행연습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실제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보수통합은 당연해 해야 하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보수가 갈라져 몇퍼센트만 가져가도 위협이 되고 통합이라는 것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지만 무턱대고 합진다고 능사가 아니다"는 점도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특히 "누구든 원내대표가 되는 순간 이 정부는 흠을 잡기 위해 주변을 탈탈 털 것이지만 저는 약점 잡힐게 전혀 없고 깨끗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저는 호남출신에다 장애인이다. 영남이 주류인 한국당에서 호남출신에 장애인인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그 자체로 당이 변화한다는 큰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