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국제뉴스) 조창화 기자 = 함안군은 지난 6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센터장 남재우)와 ‘아라가야의 전환기, 4세기’를 주제로 제11회 아라가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 함안 말이산고분군 45호분 목곽묘의 고고학적 의의 ▲ 함안 남문외고분군 발굴성과와 그 의미에 대한 발굴조사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 한국사에서의 4세기(단국대학교 사학과, 전덕재) ▲ 4세기 아라가야의 성장(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위가야) ▲ 아라가야의 목곽묘(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정대홍) ▲ 4세기 아라가야의 토기 전파, 분포(강원대학교 사학과, 김규운) ▲ 아라가야의 상형토기, 공유 관념 의례(국립제주박물관, 김현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으며, 이성주 교수(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아라가야 전환기에 대한 연구는 광개토대왕비의 비문, 포상팔국 전쟁 등의 문헌자료에 대한 검토는 있었으나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1600년 전 아라가야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아라가야의 성립과 발전, 전성기와 쇠퇴의 전 과정을 복원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회째를 맞는 ‘아라가야 학술심포지엄’은 1994년 ‘제1회 아라가야사 학술토론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아라가야사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사의 주변에서 주류 역사로 아라가야사를 편입시키고자하는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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