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제3별관 6층, 오염물질 발생 사업장 실시간 감시

위법사항 강력한 행정조치로 자발적인 환경개선 유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지난 3일 구청 제3별관 6층에 미세먼지,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 사업장을 24시간 감시하는 환경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 '환경통합관제센터 개소식' 모습/제공=사하구청

공단과 주거지의 혼재로 미세먼지·악취 민원이 빈발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소한 환경통합관제센터는 사업비 6억 원(구비 3억5000만 원·부산시 특별조정교부금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제3별관 6층 88㎡에 미세먼지·악취·대기감시시스템을 갖췄다.

환경통합관제센터에는 공무원, 전문인력 등 20명이 근무하며 악취측정소 29개소, 미세먼지측정소 6개소, 대기감시(CCTV)시스템 4개소에서 수집한 자료를 실시간 관측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현장출동, 야간 악취 민원 접수 시 악취 포집 등으로 사하구의 대기환경을 24시간 감시한다.

관측 자료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사업장의 시설점검과 현장확인 등을 통해 경중에 따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로 사업주의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환경개선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 측정기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는 이동식 악취측정기가 설치된 환경감시 차량을 이용해 감시 사각지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주민들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 민선 7기 공약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24시간 숨쉬기 편한 도시 사하'를 제시하고, 지난해 8월 환경통합관제센터 추진계획 수립, 올해 6월 미세먼지 및 악취모니터링 측정소 6개소 추가 구축에 이어, 이번에 환경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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