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피해받은 지역 모습. <자료사진>ⓒAFPBBNews

(카메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카메룬 북부에서 민간인 21명을 납치했으며, 4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메룬 지역 당국 관계자는 "보코하람은 밤 11시쯤 나이지리아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지역을 공격했다"며 "그들은 21명을 납치했지만 이 중 4명은 가까스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또한 납치된 사람들의 숫자를 확인하며, 보안군이 인질 17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약 10년 전 시작된 나이지리아 반군 보코하람은 여태까지 최소 2만7000명을 살해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도 약 200만명에 달한다고 AFP는 설명했다. 보코하람은 인근인 카메룬, 차드, 니제르 등으로 퍼져나갔다.

카메룬은 2014년 이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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