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씨름 체급 명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성 프로씨름 체급은 한반도 4대산 금강산, 태백산, 백두산, 한라산에서 따왔다. 산의 높이 순서대로 체급이 결정된다.
백두장사는 105.1kg부터 140kg 이하의 덩치 큰 체급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씨름대회다. 역대 최다 타이틀 수상자는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로 현역시절 20번이나 백두장사 타이틀을 땄다. 강호동 역시 씨름 선수 시절 백두장사에 총 7차례 거머쥐었다.
한라장사는 90.1kg이상 105.0kg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체급 자체가 씨름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백두장사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의 씨름을 볼 수 있다. 한라장사 체급에서 제일 유명한 선수는 이만기다.
금강장사는 90kg 이하의 선수들이 속해있는 체급이며, 태백장사는 80kg 이하의 프로 씨름선수들이 속해있는 체급명이다.
한편 여자부 씨름 체급은 매화, 국화, 무궁화, 장미 등이 있다.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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