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김해시) 제7회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동상동 종로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해시 크리스마스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경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하는 제7회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동상동 종로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는 이주민의 유동인구가 많은 동상동 종로길 일원에서 개최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김해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지간, 구하, 구지봉 등 김해를 상징하는 숫자9에 신명 넘치는 우리가락 추임새 '얼씨구'가 더해져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살린 '얼씨9하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7일 오후 4시 30분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산타 대행진 퍼포머스인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한다.

또 남성3인조 팝페라 그룹 모멘토,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과 함께 희망을 연주하는 관악합주단 올키즈스트라, 교회 성가대 공연까지 다채로운 음악공연과 트리 점등 행사가 함께해 동상동 거리 일대를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는다.

동상동 크리스마스 메인트리를 비롯해 종로길 루미네이트 거리 장식, 김해시에 거주하고 있는 10여 개국 아시아권 나라 사람들이 각 나라의 특징을 살려 꾸민 트리 전시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의 연출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경남의 이태원이라 할 만큼 외국인 등록 인구가 29,000명에 달하는 도시로 이번 행사기간 중 축제장을 방문하는 이주민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내국인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축제를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들이 포용과 공존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연말연시 가족,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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