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남구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로부터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연천과 용호천 하류에 위치한 LG메트로시티, W아파트 진입로인 분포교와 용호동 부두 인근의 용호만에 대해 악취저감을 위한 저서환경 복원사업을 해양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 '용호만 저서환경 복원사업' 위치도/제공=남구청

올해 12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26억원의 국·시비를 추가 지원받아 용호만의 해역관리청인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해양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해 내년 초부터 2021년까지 본격적인 저서환경복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해양수산부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97억원을 들여 준설을 통한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시행했으나, 상류부인 대연천과 용호천으로부터 하수 등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 돼 퇴적토 등이 다시 퇴적되고 수질이 악화됐다,

부산시는 남구 관내 생활하수처리를 위한 분류식 하수관거사업(BTL)을 2017년 대부분 완료했으며, 대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014~2019) 시행 및 대연천 유지용수공급 사업이 내년에 시행하게 됨에 따라, 상류부의 오염수 유입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유지용수공급에 따른 하천의 유속과 수질이 향상돼 본 사업의 효과가 이전의 준설 대비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본 사업은 기존의 준설만으로는 사업효과의 지속성이 짧아 과다한 사업비 대비 효율성이 떨어졌으나, 본 저서환경복원은 피복석을 투입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해 자정능력을 향상시켜, 장기적이고 반영구적인 악취발생원인을 차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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