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시설 인명구조기법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 '요양병원·시설 인명구조기법 발표대회' 시상 모습/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은 중증 와상환자, 치매 등 노령의 거동 불편환자가 많이 수용돼 있어 대피에 다수의 구조요원이 필요하고, 특히 노령층은 근골격이 취약해 완강기, 사다리 등 피난기구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발표대회는 와상환자, 거동불편환자 운반기법 또는 운반장구 개발과 효과적 인명구조대책을 주제로 각 소방서별 연찬한 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전 출동대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카라비너 및 소형 다목적 들것을 활용한 이송방법 등 다양한 인명 구조기법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에 진행됐던 발표대회는 재활의학전문의가 참여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노령, 거동불편환자 이송 및 피난 시 주의사항을 강의함으로써, 소방대원의 인명구조역량향상에 기여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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