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야식까지 챙겨 먹으며 공부에 매진해온 수험생들, 매일 운동할 시간없이 야식까지 챙겨 먹으려 살이 쪄서 고민인 수험생 자녀들에게 엄마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괜찮아, 대학가면 살 다 빠지고 예뻐져"

▲ 지방흡입 상담 중인 티엘성형외과 김의건 원장(左)

정말 대학만 가면 살이 빠지는 걸까. 얼핏 보면 그럴 수 있다. 고교 3년 동안 야식도 꼼꼼히 챙겨 먹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것 외에는 책상에 앉아 공부만 했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은 신체에서 지방을 분해하기 보다는 촉진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된다. 이 상태에서 매일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되면 움직임이 덜한 팔, 복부, 허벅지 부위에 살이 많이 찌게 되는 것이다.

대학 가면 아무래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고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니 살이 빠질 수 있는 환경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음주와 흡연, 불규칙한 생활은 오히려 고등학교 시절보다 살을 더 찌게 만든다.

그래서 요즘은 대학가서 살이 빠지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수능이 끝난 후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지방흡입술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회복시기를 거친 뒤 지방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가볍고 산뜻한 기분으로 대학생활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지방흡입술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복부, 허벅지, 팔뚝 등 국소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내는 수술이다.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피부층과 근육층 사이에 미세한 흡입관을 삽입해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 몸매를 개선한다. 팔뚝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허벅지지방흡입 등 특정 부위별로 선택적으로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의 피부 두께, 탄력, 살성 등을 정확히 분석해서 적절한 양의 지방을 골고루 균일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흡입수술 자체는 요요현상을 불러오지 않는다. 만일 지방흡입 전후 다시 살이 쪘다면 생활습관을 의심해 봐야 한다. 수술 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날씬해진 몸매를 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때문에 지방흡입 수술 후에 병원을 찾아 꾸준히 관리 받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티엘성형외과 김의건 원장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이벤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방흡입 가격이나 수술비용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과 만족"이라며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서는 지방흡입 잘하는 곳이나 지방흡입 전문병원에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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