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역) 운행이 사고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 오전 2시10분쯤 신정차량기지 내 발생한 특수차 충돌사고로 2호선 신정지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특수차 복구와 함께 오전 7시46분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사고차는 기지 내에서 단전 후 작업용으로 사용하던 차량으로 기지 진입 중 제동 불능으로 출고선 차단막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기지 내 광케이블이 절손 돼 기지 내 신호와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이후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까치산과 신도림역 사이를 운행하는 대형버스 1대, 승합차 3대를 투입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로 인해 신정지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 동일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2호선은 유독 고장과 사고가 자주 일어나 시민들의 불만이 상승하고 있다. 잦은 고장은 전동차가 오래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1~4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 1954량 중 20년을 넘게 운행한 전동차는 1184량으로 60.6%에 육박한다. 또 전동차의 기대수명인 25년을 넘긴 차량도 13.7%에 해당되는 268량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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