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송년의 밤'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5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우리 정치가 소상공인들에게 귀기울이는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9 송년의 밤' 개회사에서  "소상공인기본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기본법이 제정되면 소상공인들은 더욱 심기일전해 새로운 민관협력의 토양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운동의 질적인 전환으로 '조용한 약자'로 머물어왔던 소상공인들의 결집을 이뤄내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승재 회장은 "그 일을 이루는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이제는 건전한 정치 참여의 길이라는 소상공인들의 염원이 모아진다면 그 길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 운동이 이제는 몇 사람만의 열정이 아니라 들풀이 되어 전국 소상공인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송년의 밤'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골목시장 활성화 등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던 일들이 생각하면 오늘이 너무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들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어 소상공인들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진낼수 있도록 대화의 폭을 더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오늘 송년회가 더 의미가 큰것은 그동안 소상공인연합회가 정치활동하겠다고 했다가 자진 철회한 것은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소상공인 계층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영한 분야의 시상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는 모범소상공인 부문에 신호범 4M서비스 대표 등 5명, 육성 공로자 부분에는 이명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사무총장 등 7명이 수상했다.

또 2019 소상공인 혁신발전 대상 혁신성장 부문에 박희정 독도네 꼬막 대표 등 6개 부문에 걸쳐 7명의 혁신소상공인들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임시총회에서 정치 참여를 위한 정관 개정을 철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7월 모든 정치 관여를 금지하는 정관 제5조를 삭제하는 안을 의결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정관 변경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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