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를 운영하는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 체계적인 육성시스템과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으로 성공적인 창업육성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동서대 창업지원단의 육성을 받고 있는 창업가들을 국제뉴스TV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 아이티즌 최민 대표]

Q. 창업의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원래 온라인 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기존에 고객사가 있다보니까 고객사들이 요청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하게 됐는데, 그때 하면서 보았던게 실질적으로 교육을 하시는 분들에게 강사료가 가는게 아니라 중간에 있는 출강업체들한테 수수료가 너무 많이 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 잘못된 시장을 바꿔보자는 생각에 그 양쪽에서 교육 담당자와 강사들이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속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사업이 있다고 알게되어서, 좋게 평가해 주셔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최민 아이티즌 대표.(사진=조하연 기자)

Q. 창업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습니까?

A. 교육쪽에는 제가 어느정도는 경험이 있지만 사이트 구축이나 이런 부분은 전문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선뜻 도전하기 힘들었던 부분이죠. 하지만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사업을 통해서 사업으로 선정이 되면서 사실 자금에 대한 걱정, 투자에 대한 걱정이 약간 줄어들어 든게 사실이고, 그래서 이렇게 뛰어들어서 하다보니까 처음에는 사실 이 사이트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했었는데 좋은 팀원들과 사이트를 하나 둘 만들어가다 보니까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오고 또 특히나 창업지원단에서도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정보도 주시고, 이번에 선호도 조사라는걸 했어요. 소비자선호도조사라는걸 해서 실제 이런 사이트를 사용할 만한 예비 소비자라고 할까요. 그런분들한테 설문조사를 해서 자료를 주셨는데, 거기서 사실 큰 기대 안했는데 자료를 보고 나니까 '실제로 소비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걸 보면서 사실 우리가 나가던 방향을 수정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도움도 많이 얻었고, 가면 갈수록 '우리가 이 사이트를 정말 성공시킬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걸 만들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Q. 아이티즌의 아이템은? 현재 진행상황은?

A. 강사와 교육담당자를 직접 연결해서 어떻게보면 중간 수수료를 뺀 개념이죠. 그러다보니까 기업도 저렴한 하지만 수준 높은 강사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좋은 강의를 받을 수 있고, 강사도 강사가 강의한 부분에 대한 정당한 강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이트고요. 지금 어느 정도 기획과 디자인 다 되었고, 구체적으로 이제 백그라운드의 어떤 개발이나 이런게 좀 필요한데 만들다보니까 수정할 부분이 계속 생깁니다. 그래서 수정할 것들 잡아가지고 출시할 때 조금 더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경쟁력에 대한 자신은? 목표는? 

A. 저희는 또 다른 강점이 있는게 온라인 교육쪽에서 제가 10년 이상 해왔고, LMS(학습관리시스템) 개발에도 저희가 장점이 있고요. 그래서 향후에는 저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합할 수 있는 LMS 솔루션도 구축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개발하고 하면서, 예를 들어 우리가 검색을 하려면 네이버로, 영상을 보려면 유튜브로 가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기업교육이다 하면 무조건 저희 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것이 제 생각입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A.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왔는데 실행으로 못 옮겨서,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빨리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좀 많아요. 

또 요즘은 특히나 좋은 아이템있으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도 많으니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 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해보고, 학교에서 지원과 보호를 받으면서 하시면서, 혹시라도 잘 안돼서 실패하거 넘어졌을 때 훨씬 더 쉽게 일어설 수 있고 여러 가지 경험을 미리부터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당장의 취업은 나중에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꼭 무언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시는게, 도전했다면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