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월간전략회의서 “문제해결형 도정, 도민체감형 정책” 강조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5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월간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일 직원들에게 문제해결형 도정과 도민체감형 정책을 강조하면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대책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정부가 법을 바꾸고 대책을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현장에 적용가능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문제해결형 도정과 도민체감형 정책의 일환으로 '동물진료비 공시제'를 제시했다.

관사에서 키우는 길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만난 노부부 이야기를 소개하며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이 커 생활비가 증가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며 "동물복지 문제를 포함해 가계 부담을 덜어 줄수 있도록 농정국을 중심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동물진료비 공시제' 도입을 포함한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대성호, 창진호 등 연이은 경남선적의 어선사고와 관련해 김 지사는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거센 풍랑에도 조업이 가능하도록 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 지사의 모두 발언에 이어 정책기획관의 '지역공동체 사회적경제 추진역량 제고방안', '산업단지 대개조계획' 등 최근 정부 정책 공유와 토론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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