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수헬기(LCH) 날아오르다

▲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서울=국제뉴스) 이연희 기자 =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소형민수헬기가 5일 오전 11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에서 성공적인 첫 비행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헬기의 기본기능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자리비행, 전진비행, S자 선회비행, 원 중심 선회비행 등 20여분 동안 기동하며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

LCH는 중대형급(8.7톤) 수리온에 이어 개발한 소형(4.9톤급)급 헬기로 군용과 민수헬기(LCH) 2개 기종으로 개발되고 있는 헬기다.

이번 초도비행에 성공한 시제기는 유럽항공안전청 인증 절차에 맞춰 구축된 국내 생산라인에서 제작된 최초의 민수헬기로, 향후 비행적합성 인증을 거쳐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LCH 개발이 완료되면 중대형급(8.7톤) 수리온헬기와 더불어 소형급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돼 국내외 시장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산업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오늘 초도비행 성공은 그간 우리 항공업계의 노력과 성과를 한 눈에 보여준 계기"라 평하며, "비행적합성 인증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LCH의 상품성 강화에 매진해 나가자"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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