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고속화열차 도입 등 3개안건 논의… 상생협력 한 목소리

▲ 제2회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4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에 앞서 4개시군 시장군수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태백=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2019년 제2회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4일 오전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류태호 태백시장과 김양호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와 최승준 정선군수 등 4개시군 단체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의장시군인 태백시에서 금년 들어 두 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첫 번째 협의회는 지난 3월26일(화) 개최했다.

이에따라 이날 협의회는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지난 1회 협의회 안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태백시와 삼척시가 제안한 3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태백시는 '태백선 고속화철도(ITX, EMU) 도입건의' 및 '폐광지역개발기금 납부방식 관련 소송촉구'와 삼척시는 '폐광산 갱내수 항구대책 추진'을 회의 안건으로 제안했다.

삼척시의 폐광산 갱내수 항구대책과 관련해서 시장군수들은 "규정 때문에 복구사업이 지지부진해서는 안된다"면서 "한국광해관리공단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차기 회의시 관계자를 출석시켜 답변을 듣는 것으로 하자"고 밝혔다.

태백선 고속화철도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공약사항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태백선에 대한 복선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되 영월군수께서 제안한 열차를 바꾸는 안 인 고속열차 도입을 우선으로 추진하고 정차역을 대폭줄여 지역주민들에게 빠른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폐광지역개발기금 산정과 관련해서 시장군수들은 강원도의 부과 및 소송 등 촉구하며 시효(5년) 경과된 부분도 회수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10년 12월20일 영월군에서 개최한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협의회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발족한 후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간을 두고 광역행정 기반구축과 지역간 갈등해소, 상생발전을 위해 현안사항과 재정확보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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