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장발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청남도 서천 문헌서원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헌서원에 모인 청춘들은 긴 머리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한 남자를 발견했다. "안 보인다", "머리가 길다"며 그의 정체를 몰라보던 청춘들은 걸음걸이를 보고 그가 양익준임을 눈치챘다.

김광규는 "어디서 똥파리를 날리느냐"고 호통쳤고, 이연수는 "영감"이라고 불렀다. 양익준과 초면인 이의정과 안혜경, 조하나는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하나는 "도인인 줄 알았다. 못 다가가겠다"고 말했고, 안혜경은 장발의 양익준을 보며 "류승범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양익준은 여성 멤버들의 미용도구에 관심을 보이며 "옛날에 누나와 여동생이 많이 했다"라며 "삐삐머리 할까"라고 제안했다. 청춘들은 삐삐머리를 한 양익준을 보고는 "벌칙이냐"고 기겁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양익준은 영화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08년 감독과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해낸 장편 영화 데뷔작 '똥파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영화 '춘몽', '계춘할망', '거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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