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올해 정보화사업 성과관리를 통해 54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전자정부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보화사업 단계별 성과관리 활동에 따른 예산 절감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전자정부 성과관리 담당자 약 3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안부가 밝힌 정보화사업 단계별 성과관리 활동은 정보화사업 예산수립단계부터 사업계획별로 유사·중복, 연계·통합 가능성, 운영·유지보수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기관별로 구축예정인 정보화사업 중 중복 사업을 찾아 공동활용 방안 등 조정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실제로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런 사전협의를 거쳐 712건의 정보화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이 가운데 중복 개발 요소를 발견 총 14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6,700개 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측정해 85개 시스템을 폐기 또는 통폐합 대상으로 확정, 연간 242억 원의 운영·유지보수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6∼2018년 3년 간 정보시스템 구축 목적을 달성하거나 법적 효력이 상실된 일몰대상 시스템 922개를 폐기 또는 통폐합해 15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윤종인 차관은 "정보화사업의 투자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사업목표를 달성하며 불필요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