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베트남 축구 협회 공식 SNS]

박항서 감독이 2019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2019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의 우승에 나서는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싱가포르도 제압할 수 있지 이목이 집중되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경기는 오늘(3일)열린다.

베트남은 앞선 브루나이와 라오스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6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내리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극장골은 '박항서 매직'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박항서 감독도 경기 후 "베트남 축구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것이 베트남 정신"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즐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B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인도네시아라는 큰 고비를 넘긴 베트남은 앞으로 싱가포르와 태국을 나란히 만난다. 베트남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최소 1승이 필요하다. 태국은 베트남의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이기 때문에 까다롭지만, 싱가포르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무득점을 기록 중인 약팀이다. 따라서 박항서 감독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싱가포르전에서 승점 3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경기는 오늘(3일) 저녁 8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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