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2020학년도 수능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8만4737명으로 지난해(53만220명)보다 4만5483명 줄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다소 쉬웠고 수학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이다.

지난해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32점, 수학 가형이 126점, 수학 나형이 130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1점 떨어지고 수학은 가형이 2점, 나형이 5점 올랐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의 경우 국어영역은 0.16%로 지난해 수능(0.03%)보다 늘었다. 그러나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2018학년도(0.61%)나 2017학년도(0.23%)보다는 적었다.

수학 가형은 0.58%, 나형은 0.21%로 지난해 수능(가형 0.39%, 나형 0.24%)보다 가형은 늘고 나형은 줄었다. 

절대평가여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은 1등급 학생 비율이 7.43%(3만5천796명)였다. 2019학년도 수능(5.30%)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20.32%(9만8천490명)였다. 한국사 영역도 2018학년도 수능(12.84%)과 2019학년도 수능(36.52%)의 중간 수준이었던 셈이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2∼68점, 과학탐구가 64∼68점, 직업탐구가 65∼76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5∼80점이었다. 과학탐구는 물리Ⅱ(68점)가 가장 높고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Ⅱ(각 64점)가 가장 낮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80점)가 가장 높았고 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각 65점)가 가장 낮았다.

수험생들은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4일 오전 9시부터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성적표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원점수는 나오지 않는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만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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