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플러스

배우 김규리가 악플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김규리는 과거 광우병 관련 발언 이후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 때문에 그동안 힘들게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더러워서 연예인 안 한다 생각했다.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며 "모두가 날 탓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날 미워하는구나 싶었는데, 라디오 진행을 하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라디오 진행을 하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 시간 동안 배운 게 많다. 취미도 많다. 그림을 그리거나 독서하거나 운동하기도 한다. 특히 가족과 반려견 그리고 연기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앞서 앞서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광우병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 가리를 털어 넣겠다"라고 발언해 MB정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김규리는 10년의 공백기를 거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 관련 김규리는 지난 2017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다. 그 누군가가 10년 동안 열심히 살고 있는 내 삶 틈 사이에서 나를 왜곡했다"며 "너 안 죽었느냐는 악플들, 죽어 죽어 하니까 죽으려는 시도도 했었다"고 이야기를 꺼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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