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준호 인스타그램

배우 정준호 측이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대형 리조트 '불법 용도변경 영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한 SBS '8뉴스'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A 씨가 조성에 참여한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돼 영업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객실을 '다세대 주택'으로, 연회장은 '체육시설'로 춘천시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시설 관계자는 "돈을 버는 행위는 아직 하지 않았고 한 적도 없다"며 " 세트장인데 사람들이 오해해서 예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SBS는 "해당 시설의 홈페이지에는 객실과 실시간 예약, 요금 가이드 등의 창이 남아 있다"면서 영화세트로 쓰려고 해도 춘천시 측에 별도로 관련 용도 허가를 받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정준호가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인 데다 춘천시 소재 리조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의혹을 샀다. 정준호는 지난해 10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준호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 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며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린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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