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영화 스틸컷

휘트니휴스턴이 화제인 가운데 영화 '보디가드' 속 포스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은 영화 '보디가드'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로 사랑해서 안 될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을 맡은 배우 케빈 코스트너는 '보디가드' 포스터에 대해 "실제로는 휘트니가 아니었다"면서 "그녀는 집에 간 상황이었고, 포스터의 여성은 그녀의 대역이었다. 그녀의 머리는 내 어깨에 파묻혀 있었는데 어쨌든 적절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스트너는 "비록 진짜 휴스턴과 찍은 것은 아니었지만 해당 사진이 보디가드란 영화를 위해 완벽한 포스터가 될 것을 알았다"며 "난 그 사진을 골랐다. 왜냐면 내 친구인 사진작가 벤 글라스가 그 사진을 골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코스트너는 "제작사들은 처음에는 휘트니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제작사가 휴스턴의 얼굴이 보이도록 머리 방향을 돌린 5건의 수정안을 보냈지만 "첫 번째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그대로 확정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휘트니휴스턴은 1963년 생으로 지난 2012년 2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휘트니휴스턴은 투숙 중이던 호텔의 욕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직접적인 사인은 익사였으나 그 배경으로 '물 과다복용'이 거론됐다. 휘트니휴스턴은 미국의 가수 겸 배우로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후배 가수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알앤비·댄스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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