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하남시보건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달 29일 하남시청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개최된'세계보건장관 회의'의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UN에서 제정한 날로 이 날을 전후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편견·차별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한해 1206명이 신규 감염자로 신고 됐으며, 연령구성은 20대가 32.8%(395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7.2%(328명), 40대 17.5%(211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7.4%를 차지한다.

해마다 감염인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에이즈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로 이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에이즈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하여 면역력을 저하시킴으로써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 결핵 등 각종 감염성 질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증상은 감기, 몸살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만으로는 에이즈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검진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에이즈는 대부분 성 접촉으로 감염되므로 건전한 성생활 및 올바른 콘돔 사용이 중요하며 식사하기, 악수하기 등 가벼운 피부접촉, 화장실 변기 공동사용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돼 당뇨나 고혈압처럼 조기발견 및 꾸준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다.

하남시보건소는 에이즈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해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제한 문의사항은 하남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790-657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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