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쌀 100포·평송상사 150만 원 상당 식품 전달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동장 양진복)의 제1호 우리동네 냉장고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1호 우리동네 냉장고는 주민들의 자발적으로 기부한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도담동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운영을 맡은 도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이채원)는 그동안 각종 사회단체와 식품 관련 업체로부터 정기 후원을 받아 우리동네 냉장고를 온정으로 가득 채워왔다.

그동안 세종시푸드뱅크,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 밥심 청주점, 지역 주민의 정기적인 기부로 현재까지 1만 4,938개의 물품을 기부 받아 취약계층 661명에게 물품을 제공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연말을 맞아 지난 2일에는 도담동 주민센터 식당을 운영하는 '평송상사' 원영수 대표로부터 햇반 432개, 갈비탕 200개 등 150만 원 상당 식품을 전달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29일에는 세종시 사찰 보림사가 맛있는 햅쌀 10㎏ 100포대를 도담동 냉장고를 이용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기부한 바 있다.

양진복 동장은 "추운 날씨에 움츠려들기 쉬운 겨울철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동네 냉장고를 채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활성화는 물론, 적극적인 복지행정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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