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그녀 (사진 : 영화 스틸컷)

심은경, 나문희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가 방영되며 누리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우연한 기적과도 같은 기회로 스무살로 돌아간 칠순 노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총 관객 수를 8백만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심은경이 부른 '나성에 가면'은 음원 차트에 오르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심은경은 해당 영화에서 채은옥의 '빗물', 세샘 트리오의 '나성에 가면', 고 김정호의 '하얀 나비' 등을 부르며 세대를 아우렀다.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들을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어요. 요즘 가요보다 훨씬 더 감성적으로 불렀던 것 같아요. 이런 감성을 원곡에 뒤처지지 않게 아날로그적이고 슬프고 아련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죠"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과 스태프들이 만장일치로 좋아했던 곡인 '빗물'에 대해서는 "처음 데모 버전으로 녹음했는데, 그게 좋아서 그대로 사용했어요. 채은옥 선배님의 원곡을 많이 들었어요. 원곡에 담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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